그라나다를 떠나다..
그라나다를 떠나기 전 일주일 간의 짧은 기록 지난 9월, 나는 드디어 원하던 공부를 하기 위해 바르셀로나로 가게 되었다.사실 처음 그라나다에 왔을 때부터 지금껏 목표는 오직 하나, 내가 원하는 공부를 하는 것이었기 때문에,그토록 노력하고 원하던 것을 드디어 이루게 되었을 때 그 감동은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컸다. 내가 바르셀로나로 가게 되었다는 소식을 처음 접했던 그 날, 내가 길다면 긴 그라나다의 생활을 마무리 해야 할 시간이 일주일 밖에 남지 않았다는 사실 또한 깨달았고,하지만 그날은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 홀로,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고 홀로, 나의 그라나다와 함께 오롯이 나만의 자축 시간을 보내고 싶었다. 그라나다는 지금도 그때도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도시라고 나는 생각하지만, 그라나다..
Granada days/Encanto
2013. 12. 24. 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