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anada days
이곳에 처음 온 1월이 생각난다.스페인 남쪽 안달루시아, 과연 우리나라 겨울 보다는 따뜻했지만, 시에라 네바다 라는 거대한 산 옆에 있는 이곳 그라나다는 안달루시아 중에서도 유독 추운 도시였다. 특히나 해가 지고 난 후에는 온열기구를 사용하고서도 덜덜 떨 만큼 많이 추웠다.별도의 난방시스템이 필요하지 않은 날씨 덕에, 또한 이곳 문화가 좌식문화가 아닌지라 바닥도 딱딱한 돌바닥이라 추위는 더했다. 이곳은 물값 전기값이 비싸다.그래서 온수를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이 그다지 길지 않다.한국에 있을 때는 아침 저녁으로 하루 두번씩 매일 간단히 샤워를 하던 나의 생활습관은 이곳에서는 사치일 수 밖에 없었다.한 번에 온수를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은 대략 5분~10분 정도.온수통에 직접 불이 지펴지는 것을 보고, 불이 ..
Granada days/Encanto
2013. 4. 10. 12:12